2일차 - 글룸헤이븐 도시 입구-
AC 길드는 검은 유황 광산로 길을 잡았다. 퀘퀘한 냄새가는 곳이지만 그곳에 무언가 고대의 유물이 존재한다는 소문이 있었고, 그런 곳을 가면 보통 돈이 되는 경우가 부지기 수였으니 말이다.
근처 덤불에서 들리는 부스럭대는 소리에 발걸음을 멈췄다. 자세를 낮추고 방어 태세를 취한다.
갑자기 다리가 짤막한 작은 털 뭉치가 눈에 들어온다. 털 뭉치가 높은 소리로 힘없이 두어번 짖더니 꼬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안심하여 무기를 쥔 손에서 힘을 푼다. 이 작고 연약해 보이는 강아지가 험난한 야생에서 뭘하고 있는 걸까?
1. 강아지가 알아서 살도록 두고간다
2. 강아지를 글룸헤이븐으로 돌아갈때까지 데리고 다닌다.
1. 강아지가 알아서 살도록 두고간다
쥐새끼들도 키우는 마당에 강아지까지 대리구 다닐수는 없다. 기껏 힘들게 유황광산까지 가는길인데 이대로 돌아가면 경비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 거기다 강아지를 임보하는데는 크나큰 책임감이 필요하다. 그저 칼질이나 할줄아는 이런놈들에겐 그런 책임감은 없다.
강아지가 아무리 사랑스러워도 강아지를 돌볼 수는 없다. 지금은 위험으로 향하는 길이며, 그 어떠한 것도 주의를 산만하게 해서는 안 된다. 강아지가 분개하여 짖으면서 잠시 따라왔지만 결국엔 제풀에 지쳐 떨어져 나갔다.
장소 : 검은유황광산 입구
비밀이 꼭 유황광산의 위치는 아니다. 유황 특유의 냄새는 멀리에서도 쉽게 알아챌 수 있다. 우리가 찾은 지도에는 몰락한 문명이 남긴 강력한 유물이 언급되어 있다. 이 일종의 증기식 천공기는 주인만 제대로 만난다면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광산에 가까워질수록 짙어지는 썩은내로 인해 숨을 쉬기가 힘들 지경이다. 이 고생을 할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할 무렵, 버믈링 서식지의 뚜렷한 흔적이 눈에 들어온다. 광산 입구 쪽에서 짖는 소리도 들려온다.
버믈링이 우글대는 곳에서 복잡한 장치가 멀쩡하게 남아 있을지 의심이 된다. 하지만 그래도 숨을 참고 터널 속으로 들어간다. 이 불운한 상황 속에서도 천공기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
장소 : 검은유황 광산 입구 - 첫번째 방
입구에 들어스자 늑대와 버믈링 궁수들이 지키고 있다. 이런 퀘퀘묵은 냄새가 나는 곳을 좋아하는 버믈링인가보다.. 늑대들은 한껏 발톱을세우고있으며 톡하고 치면 바로 앙하고 물것 같은 표정을 짓고있다.
하지만 이런 제깐둥이들은 무법자 B.B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BB는 서둘러 다음 문을 열어본다
무법자 B.B는 호기롭게 문을 열지만 더는 앞으로 나가기 부담스러웠는지 바위심장 ROCK 뒤로 숨어버린다. 걸스캔두 애니팡! 그리고 뒤에있던 버믈링을 마저 잔반처리한다.
땜쟁이 Glass man과 바위심장Rock이 간만에 밥값을 쏠쏠히하며 가운데 방의 무리를 쓸어내는동안 무법자BB와 정신도둑 ZZ은 서로 좌우측방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각, 방에는 늑대와 버믈링 무리와 현란한 황금상자가 눈에 띄었고, EEEEEEEEEASY하게 제압이 가능하였다.
상단 방들도 손쉽게 적들을 제압하며 보물상자들을 취하는데, 눈치없는 안경맨이 갑자기 급발진하여 최상층 방으로 가버린다.
땜장이 Glass Man이 위험한 상황에 놓이자 갑자기 평소에 괴롭히던 일진들이 자기 셔틀은 자기가 지킨다는 듯이 호다닥 뛰어와 구해낸다
감동받은 안경맨, 그도 열심히 노력해본다..
적을 다 잡고 이제 두목만 남은 상황. 그러자 뒤에서 상자나 까고있던 정신도둑 ZZIK ZZIG이가 나타난다.
허나 결국 마지막 일격이 빗나감과 동시에 정신도둑은 힘이 다해 쓰러지고 만다.
결국 겨우 적을 쓰러드리고 상자를 취하면서 임무는 마무리된다.
광산 곳곳에 흩어져 있는 종이 조각을 자세히 확인할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저 길을 막고 있는 모든 적을 해치우는 와중에 조각을 하나씩 주워 가방 안에 넣었을 뿐이다.
1. 탱을 안서고 딜딸칠 생각하는 바위심장
2. 금화만 먹을생각하는 정신도둑
3. 원거리에서 딜만넣으면 되는데 못하는 땜장이
4. 메인탱으로 나가는 무법자
환상의 파티이다.
밖으로 나와 다시 자유롭게 숨을 쉴 수 있게 된 후에 종이 조각을 꺼내 맞추기 시작한다. 일종의 설계도로 보이는 종이가 여러 장이다.
종이에는 고대 언어로 수많은 복잡한 공식이 적혀 있다.
충분히 조사하고 적절한 도구를 준비한다면 이 전설의 천공기를 재현할 수 있을 듯하다.
경비병 A : "그만! 다른 생각 말고 날 따라와라!"
거리를 걷던 중 눈앞에 넝마를 걸친 소년 하나와 경비병 두 명이 실랑이를 벌이는 것이 보인다.
경비병 B :"지갑을 훔쳤으니 유령 요새로 가야 한다. 처벌을 피할 방법은 없어."
거렁뱅이 소년 : "하지만, 가족들이 굶고 있어요."
소년이 울음을 터뜨렸다. 익숙한 목소리에 기억을 되짚었더니 가라앉는 시장에서 그 소년과 몇 번 거래했던 것이 기억났다. 소년은 용병 일을 하는 우리에게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었다.
1. 소년의 편을 든다.
2. 경비병이 소년을 감옥으로 데려가도록 놔둔다
1. 소년의 편을 든다.
평소에는 찐따처럼 가만히 있던 땜장이 안경맨이 말을한다.
Glass Man : 도..도와 주자. 이 동네에서 좋은 이미지도 필요해.
나머지 : 뭐래병신이 ㅋㅋ. 그럼 니가 하자한거다.
소년을 풀어 달라 경비병에게 간청했지만, 그들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계속 자비를 구하자, 경비병들은 소년의 벌금을 대신 지불해준다면 요청을 들어주겠다 말했다. 이윽고 그들은 소년에게 쓴 소리를 한 번 하고는 그를 풀어주었다.
벌금은 안경 개인 사비로 낸다
바위심장과 무법자는 열심히 싸워 레벨업을 하였는데, 병신과 머저리 듀오는 여전히 1레벨이다. 그리고 바위심장은 자신의 전재산을 털어 고대 천공기를 구매한다.
고대 천공기 : 공격력 +2 & 방어력 -2관통
다음 임무를 고민하던 끝에 그들의 목적지는 젝세라가 말한 이녹스 야영지로 정해졌다.
to be contiu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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